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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데이 머니] 은행에서 증권/투신사로..'금융권 자금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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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말부터 시중자금의 대이동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동안 각광을 받던 은행 저축성예금 증가세는 주춤해졌다.

    반면 주식형수익증권 등 주식관련상품엔 시중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

    투신사들이 새로 선보인 신MMF(머니마켓펀드)도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무기로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금리하락 및 증시활황 분위기와 함께 은행에서 투신사 증권사 등으로
    자금 대이동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3월중 은행저축성예금의 증가세는 현저히 둔화됐다.

    3월 한달동안 증가액은 6조9천6백86억원.

    지난 2월 증가액(9조8천5백44억원)에 비해 3조원가량 적다.

    저축성예금은 지난달 25일까지는 9조2천2백27억원이나 늘었다.

    그러나 그후 1주일동안 2조2천5백41억원이 오히려 감소했다.

    은행들이 3월하순부터 예금금리를 인하한데다 증시가 활황조짐을 보여
    은행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탓이다.

    여기에 3월말일 세금을 내야했던 기업들이 예금을 찾은 것도 저축성예금
    감소세를 부추겼다.

    이에비해 투신사는 자금 흡인력을 되찾았다.

    지난달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은 2조1천1백73억원을 빨아들였다.

    주식간접투자인구가 늘어날수록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부터 팔고 있는 신MMF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하룻동안 4조6천9백98억원이 몰리는 등 불과 보름새 15조여원을
    끌어모았다.

    환매수수료가 없는 것이 주된 흡인요인이다.

    3월말 결산을 위해 단기공사채형수익증권(3월중 6조3천7백8억원 감소)을
    해약했던 종금사 보험사 등 제2금융기관들이 이달들어 신MMF에 자금을
    예치하고 있다.

    또 은행을 빠져나온 개인들도 신MMF문을 부지런히 두드리고 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의 증가세도 꾸준하다.

    지난달 1조3천1백30억원 증가한 고객예탁금은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잔액은 5조4천7백18억원.

    그러나 은행금전신탁과 구조조정을 앞둔 종금사에선 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지난달 금전신탁은 6조1천7백87억원 줄었다.

    12일부터 판매되는 단위형금전신탁이 돌풍을 일으켜 금전신탁 감소세를
    막아줄지 관심이다.

    구조조정계획이 착착 발표되고 있는 종금사의 수신고는 5조7천3백48억원
    줄었다.

    앞으로도 투신사 등 주식관련 상품으로 자금이동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돈 흐름을 알면 재테크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건 확실한 일.

    자금대이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할 한주일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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