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맞벌이 공무원으로 월평균수입이 대략 4백만원 정도다.

결혼후 무리하게 집과 자동차를 구입해 각종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으로
매월 95만3천원씩 나간다.

저축성예금으로 월1백34만원씩 넣고 있고 공과금과 생활비로 86만원을 쓴다.

언제쯤이면 33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까.


답] 월평균 수입의 4분의 1 정도를 대출금과 자동차 구입비 등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가 대출을 받아 큰 평수 아파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집을 마련하기보다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자.

주택구입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기적금이나 비과세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집을 마련할 때는 대출금이 구입자금의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아직도 기업과 가정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므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본다.

주택 구입시에 대비하여 주거래은행을 정하여 단골고객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문] 신도시 아파트 50평형에 사는 40대 중반 맞벌이부부다.

월평균 수입은 4백만원정도이고 이중 생활비로 2백만원이 들어간다.

초등학교 2학년생과 유치원생을 자녀로 두고 있다.

비과세신탁에 월1백만원씩 넣고 부부명의로 개인연금신탁에 각각
월15만원씩 불입하고 있다.

가족명의로 채권저축에 총5천1백만원,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에 1천만원
들어있다.

직장새마을금고에 월10만원씩 저금하고 주식형 수익증권에도 3천5백만원
투자했다.

보장성보험에는 부부합계 월32만원씩 넣고 있다.

증권사 MMF에 1억원을 넣고 있는데 아직 투자할 곳을 결정하지 못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잘 됐는지 궁금하다.


답] 요즈음과 같은 저금리가 지속될수록 금융상품을 이용한 재테크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절세방법 즉 "세테크"이다.

이자소득을 면제받을 수 있는 비과세신탁과 개인연금신탁, 세금우대
금융상품에 가입한 것은 적절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연령이 40대 중반이므로 추가 여유가 있다면 노후생활을 위한 투자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개인연금신탁은 효율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매월 1백만원을 입금하거나 분기마다 3백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증권사의 MMF에 맡겨 놓은 1억원은 세금우대 상품이나 이자소득에 대해
2.2%의 농특세만 부과하는 새마을금고나 농수축협 단위조합에서 판매하는
정기예탁금에 가족 명의로 분산 가입한다.

2천만원정도는 다소의 위험이 따르더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해 보자.

저금리가 지속되고 대기업의 빅딜이 무난히 마무리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직접투자보다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