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서비스(KORNET) 국제회선 용량이 크게 늘어나 앞으로
국제 인터넷접속이 훨씬 빨라지게 됐다.

한국통신은 국제 인터넷 통신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캐나다간에
인텔새트위성을 이용한 45Mbps급 국제 초고속 위성인터넷 회선을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의 국제 인터넷회선용량은 1백6Mbps에서 1백51Mbps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개통된 국제 위성인터넷 회선은 임대 비용을 줄일수 있도록
수신전용으로 구성됐다.

송신은 기존의 해저광케이블을 이용한다.

한국통신은 인터넷서비스 통신량은 한국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송신데이터가
전체의 30%정도로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수신데이터보다 적어 수신전용회선
만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급증하는 국제 인터넷통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 정창현 부장은 "종전보다 3분의 1수준의 저렴한 회선임대비용으로
국제 초고속 위성인터넷 회선을 개통해 빠르고 값싼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연내 200Mbps까지 국제 인터넷회선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제 인터넷통신 회선용량은 한-미간이 93Mbps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본과는 6Mbps, 중국및 싱가포르와는 각각 2Mbps로 구성돼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