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강형원(36)씨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에 관한
사진보도로 퓰리처상 "피처사진" 상을 받았다.

지난 92년 LA흑인폭동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강씨는 이번
수상으로 퓰리처상 80년 역사상 한국계로 두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전북 고창 출생인 그는 13세때 부모를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UCLA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재학시절부터 학보사 사진기자로 활약했던 강씨는 시사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LA타임스 사진기자로 일했다.

현재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강씨는 오는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