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무궁화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2백억원의
자금을 도입했다.

종근당은 13일 미국계 투자회사인 템플턴이 운용하는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자사 발행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2백억원을 납입하는 절차까지 마쳤다고 발표
했다.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을 운용하는 템플턴은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종근당을
처음으로 투자대상으로 선정했다는게 종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근당이 구조조정기금에 발행한 전환사채는 표면금리 3%에 만기보장수익률
은 8%다.

또 주식전환가격은 2만4천9백원으로 정해졌다.

이 제약사는 이번에 도입한 자금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부채를 상환
할 계획이기 때문에 지급이자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