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한다.

정보통신부는 국산 SW 전용 사이버 쇼핑몰인 소프트피아(www.swpia.com)을
개설해 15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소프트피아는 한국SW진흥원이 국내 중소 SW개발업체가 개발한 제품의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쇼핑몰들이 마이크로소프트나 한글과컴퓨터 등 유명 회사의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데 비해 이곳에서는 국내 중소업체가 개발한 SW및 멀티미디어
컨텐트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소프트피아는 SW쇼핑몰, 3D쇼핑몰, 수출중개사이트, 유료정보제공사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SW쇼핑몰과 3D쇼핑몰은 게임SW 교육용컨텐트 멀티미디어컨텐트 인터넷SW
어린이용SW 유틸리티 비즈니스 등을 취급한다.

현재 SW쇼핑몰에는 3백여개, 3D쇼핑몰에는 1백여개의 제품이 등록돼 있다.

구매자가 제품선택에서부터 대금지불및 배송, 유지보수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산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수출중개사이트에는 수출가능성이
높은 51개사의 1백여개 우수제품이 등록돼 있다.

유료정보제공사이트는 인터넷상에서 콘텐츠제공(CP)업체들이 정보제공사업
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피아는 제품을 소비자가격에 비해 10~70% 싸게 팔 예정이다.

소프트피아는 이곳에 팔린 제품에 대해 판매가격의 5%정도로 수수료로
받는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에 소프트피아의 정식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한국SW진흥원 중심으로 SW종합유통회사를 설립해 운영권을 넘길 계획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