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5차 본회담이 오는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재개 일시를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현행 정전협정의
대체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 대변인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긴장완화를
위한 2개 분과위원회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본회담에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를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 순번제에 따라 의장국을 맡게 된다.

미 국무부는 5차 본회담이 언제까지 열릴 것인지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외교 소식통들은 27일까지 4일간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워싱턴=양봉진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