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구소는 14일 설립 15년만에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대우와 SK
금호 등 3개 그룹과 금융기관 등 4개사가 공동운영하는 체제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당초 그룹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대우증권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연구소 지분은 4개사가 각각 25%씩 나눠 가질 예정이다.

대우측은 금융기관중에서는 S보험 등과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측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과 새로운 대주주 선정이 끝나는
대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에 계열분리신청을 낼 예정이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 84년 설립됐으며 자본금 85억원에 박사급 16명
포함해 1백15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민간경제연구소
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