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는 각 금융기관에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대출 및 각종 서비스를
담당하는 "여성기업인 전담창구" 설치를 검토토록 지시했다.

김 총리는 14일 울산시 온산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단내 여성기업인
대표로부터 "여성기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에 별도의
전담창구 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김 총리는 "현재 각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으로 전담창구 설치를 유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정부의 기술관련 연구기관과 지방 중소기업들간에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고급기술지도인력단"과 그들의 연구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중소기업이 고급기술지도인력단의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기술지도를 신청할 경우엔 정부에서 지도비용의 80%를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