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잇달아 고객예탁금 금리(이용료율)를 내린다.

14일 신흥증권과 환은스미스바니증권은 고객예탁금 금리를 15일부터 현재의
연 5%에서 연 3%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LG증권은 19일부터, 대유리젠트증권은 20일부터 예탁금 금리를 연 3%로
조정키로했다.

외국계 증권사중에서는 HSBC 클라인워트벤슨이 15일부터 예탁금 금리를
연 3%로 내리고 크레디리요네증권은 20일부터 4%로 낮춘다.

씨티증권 현대투신 워버그딜론리드 자딘플레밍 ING베어링 등은 이미 예탁금
금리를 인하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나머지 증권사들도 조만간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이 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투자자들에게 연 5%의
이자를 지급할 경우 역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