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고개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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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할 때는 결단이 필요하다.
결단을 내리자면 생각을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술이 익어야 제구실을 하는 것과 같다.
주가도 잔뜩 뜸을 들이고 있다.
650고개를 앞둔 3월 하순에는 620부근에서 한동안 뜸을 들이더니 700고개를
앞둔 지금은 680부근에서 잔뜩 생각에 잠겨있다.
50 단위로 고개를 넘는 과정이 3월과 쏙 빼 닮았다.
기다리다 못한 일부 투자자는 차익매물을 내놓고,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이도 매수시기를 늦춰보곤 한다.
그렇지만 비관론에 무게를 싣는 이는 별로 없다.
시장을 받치는 자금사정이 갈수록 든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의 위력이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
결단을 내리자면 생각을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술이 익어야 제구실을 하는 것과 같다.
주가도 잔뜩 뜸을 들이고 있다.
650고개를 앞둔 3월 하순에는 620부근에서 한동안 뜸을 들이더니 700고개를
앞둔 지금은 680부근에서 잔뜩 생각에 잠겨있다.
50 단위로 고개를 넘는 과정이 3월과 쏙 빼 닮았다.
기다리다 못한 일부 투자자는 차익매물을 내놓고,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이도 매수시기를 늦춰보곤 한다.
그렇지만 비관론에 무게를 싣는 이는 별로 없다.
시장을 받치는 자금사정이 갈수록 든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의 위력이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