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26세 직장인으로 연봉 1천6백만원정도다.

박사과정 중인 남편과 회사 사택에서 살고 있다.

남편은 시간강사로 월 80만원 정도 수입이 있다.

현재 비과세가계신탁(분기 1백만원) 근로자우대신탁(월 50만원) 개인연금
(월 10만원) 세금우대저축(1천8백만원) 세금우대신탁(6백만원)의 통장과
생명보험(월 13만5천원)에 가입해 있다.

근로자우대신탁, 개인연금(회사보조 5만원)보험료는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
간다.

남편 수입이 불규칙해서 나머지는 여유만큼 저축하고 있다.

그런데 올5월 1천8백만원의 저축이 만기가 된다.

어떻게 굴려야 할지.

작년 연 17% 1년짜리로 가입한 것이다.

사택에는 앞으로 2년 정도 더 살 수 있다.

남편은 주식투자를 해 볼까 하는데 주식에 대해 잘 몰라 꾸준히 관심 갖고
운용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망설여진다.

답) 작년 5월에 가입한 세금우대정기예금 1천8백만원이 만기가 되었으나
작년 가입할 때에 비해 금리가 너무 많이 내려 고민되는게 현실이다.

현재는 초저금리 시대로 금융자산의 기대수익은 너무 낮고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으로 주식투자 유혹을 떨쳐 버리기도 어렵다.

재테크할 때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소 위험(RISK)이 있더라도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저금리시대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는
안전성을 고려한 수익성 위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남편은 아직 박사과정에 있고 가계가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주식에 거의 전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주식은 하루에도 15%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서 자칫
잘못되는 경우에는 가계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고 저축의욕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

더구나 당장의 욕심보다는 2년 후 사택을 나왔을 때의 주거문제에 대해
안정적인 장기계획이 필요하다.

우선은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시 한번 세금우대를 이용하여
불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남편이 학위를 마치고 자리가 잡히면 그 때 가서 가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식투자를 하도록 해야 한다.


문) 작년 말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다.

퇴직금으로 4천만원을 받고 2천만원 예금이 재산의 전부입니다.

문제는 퇴직금으로 생활비를 대야 하는데 원금을 까먹자니 아깝고 이자로
생활하자니 턱없이 모자라고...

답) 현재 가진 재산은 퇴직금 4천만원과 예금 2천만원으로 6천만원이다.

문제는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이 돈으로 생활을 하여야
하는데 금리도 많이 내려 이자만으로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원금을
까먹자니 향후가 불안하다.

바쁠 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듯이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안전한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하여 주식투자의 유혹이 있겠으나 주식은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RISk)도 커서 자칫 잘못되면 정말 가계가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기대 수익이 낮더라도 안전한 금융상품을 택해서 투자하고 가급적
원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부업이나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6천만원을 투자할 때 이자로 생활하여야 하므로 매월 이자지급이 가능한
은행이나 상호신용금고의 정기예금에 4천만원을 예치하되 세후수익률이
높도록 세금우대로 예치하도록 하고 나머지 2천만원은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를 대비하여 농축수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에 3개월 정도의 단기자금으로
운용토록 하자.

이러한 상호금융권에서는 단기운용자금에 대해서도 이자소득세를 완전 면제
하고 등록세 2.2%만 내면 되므로 세후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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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