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부도나서 갚지못한채 남겨진 일본의 파산채무액이 98회계연도중
15조엔(1천2백70억달러)에 달했다고 테이코쿠 데이터뱅크가 14일 발표했다.

도쿄에 있는 이 신용회사는 이같은 일본의 파산채무액은 97회계연도에
비해 0.4%가량 높아진 것으로 2차세계대전이후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체 부도기업수도 전년보다 0.3% 늘어난 1만7천4백97개사에 달했다.

한편 지난3월에는 부도기업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30%나 급감한
1천2백69개사에 그쳤다.

데이타뱅크는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경색 완화조치와 경기회복
조짐으로 부도기업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부도 감소추세에도 불구 파산채무액은 지난4월에만 3조엔
(2백66억달러)에 달해 월간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