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내 정보시스템(LAN)을 활용한 웹 기반 교육용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교육용 컨텐츠가 나왔다.

교육용 컨텐츠개발업체인 (주)열린배움지기의 인터넷과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이 그것.

이 프로그램은 얼마전 교육부 산하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KMEC)로부터
교육용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을 받았다.

웹 기반 교육용 컨텐츠는 학교나 관공서, 기업 등 LAN이 갖춰진 조직의
호스트 컴퓨터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

일반 컴퓨터통신이나 CD롬타이틀을 이용한 학습과는 달리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컴퓨터를 통해 공부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린배움지기의 제품은 "실무예제로 배우는 시리즈"(파워포인트97,엑셀97,
워드97,아래아한글97)와 "컴퓨터를 알고 인터넷을 알자"(PC입문,윈도즈95,
인터넷 정보검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서울 시청과 광양 시청,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등에 설치돼 정보화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류칠수(36) 사장은 "오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컴퓨터활용능력을 전형에
반영하는 "정보소양인증제"가 실시됨에 따라 일선 교사들도 컴퓨터활용능력
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사장은 삼성SDS에서 교육용 컨텐츠 개발사업을 담당하다가 지난
97년 1월 독립, 이 회사를 설립했다.

1년동안 1억2천만원을 들여 제품을 개발했다.

14명의 직원중 절반 가량이 교육공학을 전공한 교수출신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