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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벤처포럼 '99/코리아]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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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벤처포럼에는 국내 40여 벤처기업인들도 참여해 해외 벤처캐피털
    리스트들과 안면을 익히느라 분주한 모습.

    이들은 강연 사이사이의 커피타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15일 아침 8시 조찬때부터 나와 사교에 힘쓴 제이텔 신동훈 사장은 "국내
    여러 창투사들로부터 모두 50여억원의 단기 자금을 이미 확보했다"며
    "해외로부터의 대형 수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1천만달러 이상의 목돈이
    필요할 것 같아 큰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도 "학업태도"가 매우 좋다고들 자평.

    미국 홍콩 등지에서 행사가 열렸을 땐 말이 안통하고 귀가 안열려 눈인사
    정도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모 벤처캐피털회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어로 통역되는데다 호스트
    입장에 있어 자리를 뜰 수 없는 분위기라 많은 공부가 된다"며 "국제 맨이
    돼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토로.

    포럼에 참석한 외국계 벤처캐피털 대표들중엔 한국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지한파"들이 많아 관심을 모았다.

    특히 15일 오전에 주제발표를 한 게리 로렌스 케피탈Z아시아 사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경험은 아직 없지만 내 아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로렌스 사장은 "한국과의 유일한 거래(Deal)였던 자신의 부인이
    "부채"가 아닌 "자산"이라고 믿는다"며 조크.

    제일은행을 인수키로 한 뉴브리지캐피털의 대니얼 캐롤 이사는 대우통신
    한솔제지 등 국내기업들의 외자유치 진행상황을 예로 들며 한국에 대한
    투자방법을 설명하는 등 "한국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특히 한국기업 오너들의 속성까지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애로를
    밝히기도.

    그러나 제일은행 인수와 관련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아 눈길.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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