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유소간의 무연 휘발유값이 리터당 최고 79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자가운전자들이 1회당 20리터가량의 휘발유를 넣는다고 가정하면 한
번 기름 넣는데 1천5백80원의 가격차이가 나는 셈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서울시내 주유소 8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
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와 용산
동작 노원 중구 등 5개구로 리터당 1천1백99원이었다.

서울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성동구 성동주유소로 리터당 1천
1백20원으로 나타났다.

리터당 1천1백80원 이상에 판매하는 지역은 강남 강동 강서 관악 구로 금
천 서대문 서초 양천 영등포 중랑구 등으로 조사됐다.

리터당 1천1백80원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은 강북 광진
도봉 동대문 성동 송파 은평구 등으로 나타났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