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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벤처포럼 '99/코리아]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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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벤처포럼에서 가장 분주히 뛰어다닌 사람은 영어에 능통하고
    사교성이 좋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

    김영준 LG창업투자사장, 곽성신 우리기술투자사장,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서갑수 한국기술투자사장, 송형진 샘캐피탈사장, 이선재
    국민기술금융팀장 등 실력자들은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주역 역할을 하는
    모습.

    신한은행, 하나은행, 전경련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 완구업체인 소예 등
    벤처캐피털과 직접 연관이 없어 보이는 곳의 관계자들도 참석.

    알고보니 모두 벤처 관계자들이었다.

    벤처투자 혹은 벤처인프라 구축 업무를 관장한다는 것.

    특히 소예의 황현 사장은 완구사업으로 번 돈으로 벤처캐피털 사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에서 낮선 곳을 찾았다고.

    한편 이번 벤처포럼을 주최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측은 당초 기대한 2백명
    보다 훨씬 많은 2백60여명의 내외국인들이 참석해 흡족해 하는 모습.

    <> 존 다즈워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이 참석한 "한국경제 전망"
    토론에선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 대한 IMF의 처방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IMF 프로그램을 평가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을 받고 "IMF 프로그램이 결과적으로 한국을 외환위기
    에서 건져 내긴 했지만 작년초 고금리 긴축처방은 너무 많은 한국기업들을
    고통스럽게 했다"고 비판했다.

    다즈워스 소장은 "당시 상황에선 고금리 정책을 통해 구조조정을 채찍질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한국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엔 "쓴약"이 불가피했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한국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줄은 작년초엔 꿈도
    못꿨다"며 "한국에선 IMF라는 말이 여기저기 붙어 유행하고 있는데 "IMF
    경기회복"이란 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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