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도 '젊은피' 수혈 새판짠다 .. 내년 총선 인물위주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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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제2의 창당"을 선언하며 "신진 엘리트"를 영입하
겠다고 밝혀 영입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의미하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성균관대 특강과 부산지역 언론 간담회등을 통해 "당명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다"며 "문호를 과감히 개방하겠
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총재의 생각은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져 끊임없이 분란이 이어지는 지금
의 한나라당으로는 정국을 주도하기 어렵고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
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최근 민정계의 대규모 골프회동, 초.재선의원들의 당 개혁요구, 선거구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 김영삼 전두환등 전직 대통령들의 직간접적인 정치영향력
행사등이 이 총재의 발걸음을 바쁘게하는 요인들이다.
이 총재는 새인물 영입이라는 "물갈이"를 통해 당을 개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를통해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제압하겠다는 강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총재는 우선 신진세력을 영입한뒤 내년 총선에서 계파별 지분을 배제한
인물 위주의 공천을 실시할 것으로 한 측근은 내다봤다.
그는 "짧은 기간 학생운동이나 재야.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운동권 보다는
국가공헌도가 높고 도덕성과 경륜을 함께 갖춘 30~40대 전문가 집단이 영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나라당 지구당 가운데 위원장이 없는 곳은 대략 30군데.
이 곳은 대부분 국민회의가 의석수 확보를 위해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대거
빼가면서 사고 지구당으로 분류된 지역이다.
서울만 해도 영등포갑(김명섭의원 탈당) 중랑을(김충일의원 탈당) 동대문갑
(노승우의원 탈당)등 5곳.
대부분 지구당 당직자등 정당인들이 조직책에 응모했지만 일부는 변호사,
지역 기업인등 전문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을에 지원한 우동주(43) 전 주일대사관 2등서기관은 외무고시출신으로
외교관을 거쳐 현재 정보시스템아카데미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영등포갑의 경우 이종웅(38) 송종섭(39) 변호사등이, 고양일산은 신동준
(43) 전 한겨레신문 기자, 김포는 구본태(52)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등이
각각 응모했다.
현재는 선거구제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조직책 선정이 늦춰지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의 젊은피 수혈은 계파간에도 경쟁적으로 벌어지고있다.
당내에 일정한 지분을 갖고있는 이한동, 김윤환, 김덕룡 부총재와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등은 벌써부터 참신한 인재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뛰고있다.
그 첫번째 목표가 사고 지구당에 자기네 사람을 앉히는 것이다.
최근 당무회의가 총재단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쟁도 있었다고 주요
당직자는 전했다.
최근 김덕룡 부총재가 "계파를 초월한 공천원칙과 공천심사시스템을 도입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나라당은 여당과 마찬가지로 젊은피 수혈이라는 대원칙을 세웠으나 계파
간 지역간 이해 관계가 엇갈려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 한나라당 조직책 모집 지구당 현황 ]
<> 서울
- 지구당 수 : 5
- 지구당 이름 : 영등포갑 중랑을 동대문갑 동작을 송파갑
<> 인천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중.동.옹진구 부평을
<> 대전
- 지구당 수 : 3
- 지구당 이름 : 동갑 유성 서울
<> 울산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남갑 남을
<> 경기
- 지구당 수 : 9
- 지구당 이름 : 하남.광주 고양일산 의정부 광명을 가평.양평 김포
부천오정 안산을 안산갑
<> 강원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강릉갑 속초.고성.양양.인제
<> 충남
- 지구당 수 : 1
- 지구당 이름 : 보령
<> 전남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여수을 해남.진도
< 자료 : 한나라당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
겠다고 밝혀 영입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의미하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성균관대 특강과 부산지역 언론 간담회등을 통해 "당명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다"며 "문호를 과감히 개방하겠
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총재의 생각은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져 끊임없이 분란이 이어지는 지금
의 한나라당으로는 정국을 주도하기 어렵고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
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최근 민정계의 대규모 골프회동, 초.재선의원들의 당 개혁요구, 선거구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 김영삼 전두환등 전직 대통령들의 직간접적인 정치영향력
행사등이 이 총재의 발걸음을 바쁘게하는 요인들이다.
이 총재는 새인물 영입이라는 "물갈이"를 통해 당을 개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를통해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제압하겠다는 강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총재는 우선 신진세력을 영입한뒤 내년 총선에서 계파별 지분을 배제한
인물 위주의 공천을 실시할 것으로 한 측근은 내다봤다.
그는 "짧은 기간 학생운동이나 재야.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운동권 보다는
국가공헌도가 높고 도덕성과 경륜을 함께 갖춘 30~40대 전문가 집단이 영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나라당 지구당 가운데 위원장이 없는 곳은 대략 30군데.
이 곳은 대부분 국민회의가 의석수 확보를 위해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대거
빼가면서 사고 지구당으로 분류된 지역이다.
서울만 해도 영등포갑(김명섭의원 탈당) 중랑을(김충일의원 탈당) 동대문갑
(노승우의원 탈당)등 5곳.
대부분 지구당 당직자등 정당인들이 조직책에 응모했지만 일부는 변호사,
지역 기업인등 전문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을에 지원한 우동주(43) 전 주일대사관 2등서기관은 외무고시출신으로
외교관을 거쳐 현재 정보시스템아카데미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영등포갑의 경우 이종웅(38) 송종섭(39) 변호사등이, 고양일산은 신동준
(43) 전 한겨레신문 기자, 김포는 구본태(52)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등이
각각 응모했다.
현재는 선거구제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조직책 선정이 늦춰지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의 젊은피 수혈은 계파간에도 경쟁적으로 벌어지고있다.
당내에 일정한 지분을 갖고있는 이한동, 김윤환, 김덕룡 부총재와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등은 벌써부터 참신한 인재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뛰고있다.
그 첫번째 목표가 사고 지구당에 자기네 사람을 앉히는 것이다.
최근 당무회의가 총재단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쟁도 있었다고 주요
당직자는 전했다.
최근 김덕룡 부총재가 "계파를 초월한 공천원칙과 공천심사시스템을 도입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나라당은 여당과 마찬가지로 젊은피 수혈이라는 대원칙을 세웠으나 계파
간 지역간 이해 관계가 엇갈려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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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조직책 모집 지구당 현황 ]
<> 서울
- 지구당 수 : 5
- 지구당 이름 : 영등포갑 중랑을 동대문갑 동작을 송파갑
<> 인천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중.동.옹진구 부평을
<> 대전
- 지구당 수 : 3
- 지구당 이름 : 동갑 유성 서울
<> 울산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남갑 남을
<> 경기
- 지구당 수 : 9
- 지구당 이름 : 하남.광주 고양일산 의정부 광명을 가평.양평 김포
부천오정 안산을 안산갑
<> 강원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강릉갑 속초.고성.양양.인제
<> 충남
- 지구당 수 : 1
- 지구당 이름 : 보령
<> 전남
- 지구당 수 : 2
- 지구당 이름 : 여수을 해남.진도
< 자료 : 한나라당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