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로 데이타통신으로 할 수 있는 공중데이타통신망이 전국에서 처
음으로 대구공항에 개설된다.

한국통신은 18일 대구공항 여객청사 1층에 컴퓨터 2대와 ISDN(종합정보통
신망)을 연계한 공중데이타통신망을 설치해 이달 중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
혔다.

이곳에서는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해 문서 작성은 물론 전자우편 송수신
,항공권 예약과 정보검색 등 데이타통신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송속도는 ISDN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전화선보다 4배 정도 빠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대구공항에 설치된 시스템은 일단 무료로 운용된다"면
서 "각종 문제점을 파악한 뒤 역과 터미널,관공서 등 다중 집합장소에 확대
해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현재의 공중전화처럼 IC카드나 크레디트카드로 접속료를 내면서
각종 데이타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