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상에서 소리를 마음껏 지르게 해 영업맨들의 기를 살린다"

삼성전기가 17일 청계산에서 영업부문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표달성을 위한 기 불어넣기 한마당 행사를 벌였다.

이들 영업맨들은 첫 포스트에서 "이런 일도 있어요"라며 그동안 품고 있던
애환을 소리높여 털어놨다.

두번째 포스트에선 1인당 1백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만의
영업노하우를 공개하는 "난 이렇게 1백억원어치를 팔래"라는 행사가 진행
됐다.

이들 영업맨들은 마지막 정상포스트에서 삼성전기 강사가 진행하는 "기
살리기 기체조"로 영업활동으로 지친 심신을 단련했다.

산에서 내려와선 막걸리 한마당 잔치를 벌이면서 회포를 풀었다.

삼성전기는 올 매출 3조원,직수출 15억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맨
을 한 자리에 모아 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