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계열의 선물중개회사인 제일선물이 세계 최대 채권 중개회사인
캔터 피츠제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재근 제일선물 대표는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캔터 피츠제럴드사의
윌리엄 타키 주니어 사장과 펀드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캔터가 선물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및 운용을 맡고 국내 마케팅
과 시장조사등은 제일선물이 담당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캔터사의 상품개발과 리스크관리 등의 노하우를 적극 받아들여 국내
정상의 선물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조만간 국내 증권사를 판매회사로
선정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선물펀드 판매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캔터사는 미국 국채같은 각국 정부발행채권과 유로본드등의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딜러브로커(IDB)로 지난 45년 설립됐다.

연간 채권중개금액은 30조달러에 달한다.

CF 매니지드 에셋이라는 선물펀드 전문운용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말 뉴욕에 미국국채 선물을 주요상품으로 취급하는 선물거래소를 세웠다.

제일선물은 지난 91년 설립이후 해외선물 중개와 선물.옵션 정보서비스
영업을 해왔으며 1억달러 규모의 6개 해외선물펀드를 운용한 실적이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