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동전화로 매일 밤 전화데이트를 하고 싶은 상대로 여자
탤런트인 김희선과 김대중 대통령을 1,2위로 손꼽았다.

또 울적할 때 술친구감으로는 개그맨 김국진과 남희석을 적격으로 생각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 PCS가 임직원 3백47명을 대상으로 사내 통신망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동전화로 매일 밤 한시간 이상 전화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희선을 꼽은 응답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18명으로 2위였으며 심은하(15명) 고소영(14명) 김혜수
명세빈(각각 13명)이 3~5위를 차지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박신양(9명)과 한석규(7명)의 인기가 높았다.

또 울적할 때 전화로 불러내 술친구로 하고 싶은 사람은 김국진과 남희석
이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유성(8명) 신동엽(7명) 서세원(6명)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내 PC모니터 화면보호기(스크린세이버) 등장인물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는 야구선수 박찬호가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으로는 마이클 조던(10명)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