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유가를 배럴당 15~20달러로 유지시킬
방침이라고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이 18일 밝혔다.

루크만 총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유가를 목표 수준에 머무르게
할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올 연말께 배럴당 20달러까지
오른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의 알리 누아이미 석유장관이 지난해 산유국들간의
포괄적인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의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을 포함한 "비공식적 산유국 그룹"을 구축하자"고
제의했다.

OPEC는 지난달 빈 회동에서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멕시코 러시아 오만 등과
함께 산유량을 하루에 2백10만배럴씩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