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장애인 전용 공장을 운영중인 자회사 무궁화전자가
장애인의 날인 이날 핸디 청소기 5천3백대 10만달러어치를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 첫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무공화전자는 삼성전자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취지
에서 지난 94년 설립한 자회사로 시각,청각,정신지체 등 장애인 1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무궁화전자는 앞으로 핸디 청소기 수출물량을 매월 1만대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궁화전자는 그동안 유무선복합 전화기,핸디청소기,충전기 등을 생산
모두 국내 시장에 팔아왔으나 이번에 핸디청소기를 처음으로 수주받았
다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