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일괄 매각 요구...외국사들 분산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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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한국담배인삼공사 민영화와 관련, 정부 보유지
분을 국민주 방식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한 일괄매각 방식으로 팔것을 요구하
고 나섰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국 필립 모리스는 최근 재경부에 외국의 공기
업 민영화 사례 등을 담은 자료집을 보내고 담배인삼공사 정부지분은 분산
매각보다 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국민주 방식의 지분 분산매각은 진정한 민영화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안돼 외국산 담배에 시장을 모두 빼앗길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한국지사 관계자도 잎담배 가공 등 사업분
야별 공개입찰이 가장 바람직하며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하더라도
분산 매각이 아닌 공개입찰방식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경부에 전달했
다.
외국 담배회사들의 이같은 행동은 최근 정부가 담배인삼공사 민영화 방안으
로 정부지분 34.4%중 25%를 국민주 방식과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으로 분
산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 담배회사들의 주장은 단지 참고사항일 뿐
이며 앞으로의 결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이 외국사들에 넘어가는 경우에는 잎담배 경작농가 보호,
국민정서 등의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
분을 국민주 방식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한 일괄매각 방식으로 팔것을 요구하
고 나섰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국 필립 모리스는 최근 재경부에 외국의 공기
업 민영화 사례 등을 담은 자료집을 보내고 담배인삼공사 정부지분은 분산
매각보다 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국민주 방식의 지분 분산매각은 진정한 민영화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안돼 외국산 담배에 시장을 모두 빼앗길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한국지사 관계자도 잎담배 가공 등 사업분
야별 공개입찰이 가장 바람직하며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하더라도
분산 매각이 아닌 공개입찰방식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경부에 전달했
다.
외국 담배회사들의 이같은 행동은 최근 정부가 담배인삼공사 민영화 방안으
로 정부지분 34.4%중 25%를 국민주 방식과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으로 분
산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 담배회사들의 주장은 단지 참고사항일 뿐
이며 앞으로의 결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이 외국사들에 넘어가는 경우에는 잎담배 경작농가 보호,
국민정서 등의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