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손쉽게 1회용 물티슈를 만드는 장치가 개발됐다.

유니온(대표 김규환)은 음식점 등에서 물티슈를 간편하게 즉석 제조할 수
있는 "전자 위생물 수건제조기"(제품명 맑은고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멸균처리된 롤타월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물티슈를 만들어낸다.

타월의 크기는 17~32cm까지 5가지 크기가 있다.

전자제어장치를 내장, 손님에게 필요한 수량과 크기를 지정한 다음 물분사량
을 입력하면 한장씩 자동으로 절단돼 나온다.

계절에 따라 냉/온수를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물이 모자라거나 기계고장시
전원이 자동적으로 끊어지는 자가진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롤타월은 내구성이 강한 에어레이드(야자수) 소재를 사용,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에어레이드는 폐기되는대로 1백% 분해되고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식물성
천연펄프섬유다.

기존 포장식 물티슈나 재사용하는 세탁식 물수건에 비해 장당 가격이 30~
40%선에 불과하다.

김규환 사장은 "식당 호텔 병원 등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필라코리아에서 판매대행한다.

값은 39만6천원.

(02)725-2050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