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과학기술인에 대한 경제적 보상체계를
합리화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인턴연구원과 과학기
술지원단 제도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32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2002년까지 정부예산중 연구개발투자
비중을 5%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매년 3회 이상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과학기술입국의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고 관계부처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교직원 등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기업은 필요한때 자유롭게 해고 할 수 있어야 하며 실업문제를
이유로 기업이 망하는 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만정 아주대교수 등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에게 상을 주고,김병수 연세대총장(국민훈장 무궁화장) 이구택 포철사장
(금탑산업훈장)등에게 훈.포장자 8명에 대해서도 포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대전청사를 방문,과장급 이상 공무원 3백여명
과 다과회를 가졌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