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 월텍시스템 사장 >

"서울의 한 구청을 조사했더니 주민들에게 1년동안 발송한 우편물이
1백35만통에 달하더군요. 전국의 시.군.구청과 기업 금융기관까지 합치면
약 20억통은 될 겁니다"

이종구 사장은 이렇게 엄청난 우편물을 "낱장 우편물 자동접착기"를 이용해
보내면 약 1천4백억원이란 어마어마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봉투값(30원)이 안들고 우편비용도 30원이나 절약되기 때문이란 것.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조그만 기술 하나가 얼마나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새삼 놀랐습니다"

복사기 전문업체에 근무하다가 독립한 이 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포스트메이트2를 1만대 정도 팔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