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가난한 채무국들에 대한
9천여억엔의 정부개발원조(ODA) 채권을 전액 포기할 계획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1일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이 오는 26일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 이같은 채무탕감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
했다.

G7중 ODA 채권액이 가장 많은 일본이 이를 전액 포기하기로 함으로써 오는
6월의 G7 정상회담에서 채무빈곤국에 대한 선진국의 채무탕감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독일이 최빈국들에 대한 채무를 내년말까지 전액 포기할 것을 처음
제안했었다.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국민부담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