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으로 각종 전염병 기승...복지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겨울 내내 계속됐던 이상고온 현상으로 벌써부터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세균성이질 유행성이하선염
장티푸스 등 1,2종 전염병 환자수가 7백7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백43명) 보다 5백30명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3월 한달에만 지난해 3월(1백26명)의 2.5배인 4백36명의 전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인해 발병하는 수인성 전염병인 세균성이질
환자가 지난해 1~3월에는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월에만 1백84명이
발생하는 등 3개월동안 무려 3백9명이 병을 얻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지난해 3월까지 97명이었으나 올해는 2백84명이나
됐다.
말라리아 환자는 3월까지 36명으로 지난해 11명의 3배를 넘었다.
이밖에 장티푸스 62명, 파라티푸스 3명, 성홍열 28명, 유행성출혈열 35명,
쯔쯔가무시 12명, 렙토스피라 4명등의 전염병환자가 확인됐다.
복지부는 전염병 환자가 급증하자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지난 겨울이 따뜻해 전염병이 벌써 창궐하고
있다"며 "기온이 높아지면 전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세균성이질 유행성이하선염
장티푸스 등 1,2종 전염병 환자수가 7백7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백43명) 보다 5백30명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3월 한달에만 지난해 3월(1백26명)의 2.5배인 4백36명의 전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인해 발병하는 수인성 전염병인 세균성이질
환자가 지난해 1~3월에는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월에만 1백84명이
발생하는 등 3개월동안 무려 3백9명이 병을 얻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지난해 3월까지 97명이었으나 올해는 2백84명이나
됐다.
말라리아 환자는 3월까지 36명으로 지난해 11명의 3배를 넘었다.
이밖에 장티푸스 62명, 파라티푸스 3명, 성홍열 28명, 유행성출혈열 35명,
쯔쯔가무시 12명, 렙토스피라 4명등의 전염병환자가 확인됐다.
복지부는 전염병 환자가 급증하자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지난 겨울이 따뜻해 전염병이 벌써 창궐하고
있다"며 "기온이 높아지면 전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