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프로칩스가 부채구조조정기금의 출자를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주문형 마이콤반도체와 정보통신분야에 집중 투자해 올해 50%의 매출
증가와 1백%가 넘는 순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22일 프로칩스는 IR(기업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한강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69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99억원등 모두 1백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에따라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1백89%에서 지난21일 현재 1백10%
까지 낮추었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의 연10%대 이상의 차입금을 대부분 상환해 올해 금융비용이 상당폭
절감될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울러 올해 <>주문형 마이콤반도체의 매출이 3백억원 이상이
확실시되며 <>KBS영상사업단과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제품인 애드볼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8백억원, 순이익은 60억원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추정했다.

오명근 이사는 "2000년에는 매출 1천억원과 순이익 1백억원이 가능할 것
으로 보여 기업공개를 통해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