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2일) '팔자'주문 쇄도...하한가 속출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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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6일째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가 사상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4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7.55포인트(6.44%) 추락한
109.57을 기록했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서울방송 공모주 청약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쏟아낸 결과다.
이같은 낙폭은 종전의 하루 최대 낙폭이었던 3.54포인트(98년 12월 16일)의
2배를 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코스닥주식 매수에 나섰던 일반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
된다.
매도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2시간 가까이 거래가 지연되고 있는 코스닥시장
은 장초반부터 "팔자"주문이 쇄도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절매까지 가세, 낙폭은 더욱 커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49개에 불과했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 합해 95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수관련 대형주와 인터넷 및 정보통신업종
의 폭락세가 주가를 사정없이 끌어내렸다.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7천7백3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평화은행(4천7백원)은 7.84%, 현대중공업(3만2천5백원)은 9.47% 떨어졌다.
연일 강세를 지속하던 골드뱅크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도 무더기로
가격제한폭인 12%까지 내렸다.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팀 장용훈 과장은 "일반인들이 무조건 처분하자는
일시적인 공황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의 이상과열은 공모주청약열기에
촉발된만큼 상당기간 가격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장과장은 특히 "코스닥종목을 경우 일부를 제외하곤 거래가 잘 안돼 투자자
들이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
22일 오후 4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7.55포인트(6.44%) 추락한
109.57을 기록했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서울방송 공모주 청약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쏟아낸 결과다.
이같은 낙폭은 종전의 하루 최대 낙폭이었던 3.54포인트(98년 12월 16일)의
2배를 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코스닥주식 매수에 나섰던 일반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
된다.
매도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2시간 가까이 거래가 지연되고 있는 코스닥시장
은 장초반부터 "팔자"주문이 쇄도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절매까지 가세, 낙폭은 더욱 커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49개에 불과했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 합해 95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수관련 대형주와 인터넷 및 정보통신업종
의 폭락세가 주가를 사정없이 끌어내렸다.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7천7백3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평화은행(4천7백원)은 7.84%, 현대중공업(3만2천5백원)은 9.47% 떨어졌다.
연일 강세를 지속하던 골드뱅크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도 무더기로
가격제한폭인 12%까지 내렸다.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팀 장용훈 과장은 "일반인들이 무조건 처분하자는
일시적인 공황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의 이상과열은 공모주청약열기에
촉발된만큼 상당기간 가격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장과장은 특히 "코스닥종목을 경우 일부를 제외하곤 거래가 잘 안돼 투자자
들이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