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이규성 재경, 박상천 법무, 김기재 행자
이기호 노동 등 4부장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등 최
근의 사태에 대한 특별담화문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서울지하철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이 사규에
따른 복귀시한인 26일 오전 4시까지 근무지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직권면직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시키기 위해 법과 규정에 따라 파
업가담자들을 전원 면직시키는 선례를 남길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면직후
복직 등 어떠한 사후구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