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올해안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실현시키기로 합
의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22일 사설을 통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올해중 중국의 WTO가입을 승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은 이달초 주룽지 중국 총리의 미국 방문때 WTO가입 문제를 마
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미국 행정부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캐시디는 이날 롱잉투 중
국 경제무역합작부 부부장(차관)과 WTO협상에 나섰다.

캐시디 대표는 "중국측과 남아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
며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법적문제, 공산품에 대한 관세인하, 금융 통
신분야 시장개방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