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슈페리어.88CC)가 99일본골프투어 기린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첫날 단독선두에 나서 파란을 일으켰다.

최는 22일 이바라기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33.32)를 기록, 2위권에 1타차로 앞서가고 있다.

최는 이날 총 퍼팅수 22개에서 보듯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무려 12개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했다.

17번홀(파3)에서는 그린사이드 어프로치샷을 컵속에 바로 넣어 버디를
낚았다.

3퍼팅은 하나도 없었다.

최는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장타의 이점도 살렸다.

최가 우승하면 2년동안 일본투어에서 활약할수 있는 시드를 받는다.

박남신은 2언더파를 쳐 점보 오자키등과 함께 공동7위에 올라섰다.

강욱순 신용진 김대섭(서라벌고2)은 1오버파로 공동40위다.

9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종덕은 첫홀(10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등 3오버파
74타로 다소 부진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