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등 일본 증권회사들이 국제금융위기와 국내 증시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
3천9백75억엔(3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97회계연도에는 7백63억엔의 순익을 올렸었다.

노무라는 작년 8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한 러시아의 국채투자에
실패, 이같은 대규모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일본내 3위 증권업체인 닛코증권도 이 기간중 1천7백75억엔(15억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 적자규모는 전년도의 7백10억엔 적자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