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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광속경제] 제2부 : (9) 'GE'..인터넷은 재고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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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으로 재고를 줄인다"

    재고는 기업경영의 암적 존재다.

    인터넷은 재고를 줄이는데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IBM 개인용시스템 사업부는 인터넷을 활용해 재고감축과 비용절감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사업부의 마케팅 부서는 매달 PC판매량을 예측한다.

    생산계획 담당부서는 각 공장의 생산능력과 원자재 확보상황을 확인한다.

    이렇게 사내 각 부문에서 올라오는 판매수요와 제품공급정보에 따라 생산
    일정 계획이 작성된다.

    이 계획은 각 공장에 할당되고 구매담당자들은 납품업체와 가격협상을
    벌이게 된다.

    IBM은 97년 이러한 모든 과정을 인터넷에서 통합한 첨단계획시스템
    (Advanced Planning System.APS)을 본격 가동했다.

    마케팅 부서와 생산공장 그리고 구매부서간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이에따라 PC판매량 예측정보의 회사내 공지에서 생산계획 수립, 원자재
    조달 등의 모든 업무처리와 의사결정이 동시에 진행됐다.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어느 한 공장이 생산일정을 제대로 못맞추는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real-time)으로 상황이 관련부서에 보고되고 다른
    공장의 생산량이 자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APS를 도입한 첫해 IBM의 재고회전율은 전년보다 50% 높아졌다.

    판매량은 20%나 증가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IBM은 생산수요가 크게 늘어 났는데도 공장을 더 짓지 않아도 됐다.

    APS 덕분에 기존 생산시설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IBM이 재고회전 속도를 높여 절감된 투자비와 운영비는 5억달러에 달한다.

    이 시스템은 협동예측관리 시스템(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Replenishment.CPFR)으로 발전했다.

    도매상과 소매상들을 참여시켜 보다 정확하게 판매량을 전망할수 있게 됐다.

    도.소매상들은 CPFR을 통해 품목별로 가장 업데이트된 판매예측치를
    인터넷으로 본사에 알려준다.

    인터넷과 연결된 서버가 각 예측치를 비교해 편차 허용폭 5%를 넘어서는
    수치들은 자동으로 걸러낸다.

    가장 정확한 수요예측이 가능해졌고 불필요한 재고를 안고갈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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