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벤처기업 지원에 나섰다.

산재한 벤처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전경련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은 올 하반기 중 "벤처 거래소"를 설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서비스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산협재단은 이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 3단계 지원책을 마련키로 하고 1차
로 국내 벤처 관련 지원 기관 및 내용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인 "종
합 벤처넷"을 구축키로 했다.

산협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벤처 관련 투자 중개역할을 할 벤처거래소를
설치하고 상설벤처 투자포럼인 "한국벤처클럽(KOVEC)"도 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자료를 수집 중인 종합벤처넷에는 <>벤처기
업 지원제도 <>벤처기업 현황 <>벤처컨설턴트 등 인력 정보 등은 물론 벤처
기업과 관련된 대기업의 투자정보와 외국 투자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벤터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및 투자자금 흐름
의 유동 확보를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거래소 형태
로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투자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되 거래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
해 전문가들로 "벤처평가위원회"를 구성,벤처기업 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
키로 했다.

한국벤처클럽은 비공개적 엔젤클럽의 형태를 탈피,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
로한 종합벤처 모임체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발족후 11월에는 "벤처 마트"도 갖기로 했다.

해외에서 벤처투자설명회를 갖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