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는 중소형 개별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내수경기회복등에 따른 실적호전이 가시화되는
종목이 매수추천 대상으로 떠올랐다.

자동차부품업체인 평화산업, 화장품회사인 태평양등이 대표적이다.

세아제강과 영원무역등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에는 대우증권과 LG증권이 동시에 추전한 제철화학이 18%나 올랐다.

또 대신증권과 SK증권이 함께 권유한 증권주인 대우증권은 17% 상승했다.

교보증권과 동양증권이 각각 추천한 동일제지와 한솔제지도 12% 뛰었다.

반면 삼성증권과 굿모닝증권(쌍용증권)이 추천한 삼성전자및 LG정보통신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동양물산 = 벽산그룹에 대한 채무보증을 전액 면제 받았다.

채무보증 청구권도 2002년 12월31일로 유예받아 재무리스크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보수적인 회계처리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1백40% 늘어났다.

올해에도 수출호조등에 힙입어 경상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LG증권>

<> 태평양 = IOPE브랜드의 히트로 매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으로 화장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원가율 하락함으로써 올해 경상이익은 18%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계열사지급보증은 98년말 현재 9백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증권>

<> 남해화학 = 비료수출증가및 정밀화학제품(멜라민)의 매출이 늘고 있다.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멜라민 가격이 전년대비 15%정도 하락하고 환율하락으로 수출둔화가 예상
되나 절대 수익기조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북비료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

<> 평화산업 = 자동차의 소음및 진동을 줄여주는 방진고무부품 업체로
자동차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영업외수지 개선과 계열사 배당수입 호전등으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독일 FDS사와 기술및 자본제휴를 확대, 세계정상의 기술을 보유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신증권>

<> 한국코트렐 = 집진설비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만간 한전의 태안발전소와 대만 전력공사의 집진설비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규모는 각각 3백억원으로 향후 3년간 신규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경상적자에서 탈피,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 덕성화학 = 천역피혁의 대체소재인 합성피혁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속적인 수출확대정책에 따른 매출성장과 원가율하락으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재무구조및 현금흐름등 재무안정성도 높다.

특히 전신촬영용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장치)의 시험테스트를 성공,
상용화가 임박함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교보증권>

<> 영원무역 = 신규사업인 신발의 수출호조와 나이키등 주요 거래처로부터
주문이 늘어 1.4분기 수출이 15%가량 증가하는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전환사채 3백억원을 발행해 방글라데시 현지법인이 발행한 FRN(변동금리부
사채) 2천만달러를 상환했다.

액면분할(5백원)후 거래량이 늘고 있다.

<한화증권>

<> 종합기술금융 = 증시회복으로 투자기업의 상장및 코스닥등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투자주식의 매각이익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여개 투자기업이 올해중에 상장 또는 등록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민영화이후 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기업구조조정 전문기업으로
등록, M&A사업에도 진출했다.



<> 세아제강 = 강관업계에서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건설 철강 자동차등 내수경기회복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단 수출단가하락 수출량감소등으로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입금감소와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절감, 대손상각 축소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쌍용증권>

<> SKC = 올해 환율하락및 제품가격하락등으로 매출은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가공사업부문 일부매각및 계열사 투자자금 회수등으로 차입금을
상환,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수익성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리듐이온전지사업으로 성장성이 부가되고
있다.

<동양증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