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중소/부도사 공공공사 독식 .. 덤핑낙찰 잇달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소건설업체와 부도업체가 공공공사를 잇따라 덤핑 수주,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주된 공공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7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대부분의 대형 공공공사를 중소업체들이 휩쓸고 시공능력이 높은
대형업체는 소외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체 규모와 시공능력 순위에 따라 수주 순위가 결정되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정부가 시공경험이나 기술력보다 재무상태가 당락을
결정하도록 PQ(입찰자격 사전심사)와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하면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이 시공력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대폭 낮추고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경영평가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공공공사 수주 1위업체는 부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삼협개발.
시공능력순위 89위의 이 업체는 지난 4개월동안 무려 1천3백85억원어치의
공사를 따냈다.
이는 시공능력순위 1위인 현대건설이 수주한 금액 88억원의 15배에 달한다.
수주실적 2~5위인 대아건설 신안종합건설 유원건설 금광개발 등도 수주액이
각각 7백억원을 웃돈다.
중소건설업체와 부도업체는 1백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까지 독식하고
있다.
중소건설업체들은 올 4월20일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백억원이상 공사 17건
중 13건을 공동도급 형태로 따냈다.
이중 법정관리나 화의 워크아웃중인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한
공사도 8개에 이른다.
이들 공사의 낙찰률은 반 이상이 68~69%에 불과하다.
반면 현대건설 대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능력순위 10위안에
드는 대형업체는 모두 수주 순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
우려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주된 공공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7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대부분의 대형 공공공사를 중소업체들이 휩쓸고 시공능력이 높은
대형업체는 소외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체 규모와 시공능력 순위에 따라 수주 순위가 결정되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정부가 시공경험이나 기술력보다 재무상태가 당락을
결정하도록 PQ(입찰자격 사전심사)와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하면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이 시공력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대폭 낮추고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경영평가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공공공사 수주 1위업체는 부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삼협개발.
시공능력순위 89위의 이 업체는 지난 4개월동안 무려 1천3백85억원어치의
공사를 따냈다.
이는 시공능력순위 1위인 현대건설이 수주한 금액 88억원의 15배에 달한다.
수주실적 2~5위인 대아건설 신안종합건설 유원건설 금광개발 등도 수주액이
각각 7백억원을 웃돈다.
중소건설업체와 부도업체는 1백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까지 독식하고
있다.
중소건설업체들은 올 4월20일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백억원이상 공사 17건
중 13건을 공동도급 형태로 따냈다.
이중 법정관리나 화의 워크아웃중인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한
공사도 8개에 이른다.
이들 공사의 낙찰률은 반 이상이 68~69%에 불과하다.
반면 현대건설 대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능력순위 10위안에
드는 대형업체는 모두 수주 순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