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의 전체 자산중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자료를
인용, 은행업계의 해외자산 비중이 지난 90년 3월 36%에서 98년 9월 현재
17.4%로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은행업계의 해외자산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오랜 경기침체 여파로
해외영업을 대폭 줄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80년대 일본 은행들은 버블경기를 등에 업고 국제영업을 대폭 강화
하면서 해외자산을 크게 늘렸었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독일 스위스 등 유럽계 은행들의 해외자산 비중은
90년 3월말 8.4%에서 98년 3월말 현재 17.2%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의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