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5년 윌리엄 카(William Carr)가 창립
<> 1969년 홍콩 현지법인 설립
<> 1986년 서울사무소 설립
<> 1987년 엥도수에즈 은행에 합병
<> 1992년 서울사무소 지점으로 승격
<> 1996년 프랑스 대형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엥도수에즈 은행지분
1백% 취득
<> 1999년 서울지점 증권거래소에 특별회원 가입예정, 선물.옵션업무도
취급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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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예사단을 지향한다"

엥도수에즈 WI카증권 서울지점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부 8명, 조사부 10명등 29명의 쟁쟁한 승부사들이 모여 조용히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조사부문을 강화해 외국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엥도수에즈 WI카증권은 홍콩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증권사다.

전세계 17개 지점망과 8개 증권거래소에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1천개 이상의 외국 기관투자가와 거래를 트고 있다.

심도있는 조사분석을 무기로 아시아지역 12개국에 지사및 자회사를 두고
아시아지역 주식시장 싯가총액의 70%에 해당하는 상장사들을 장기간에 걸쳐
분석하고 있다.

엥도수에즈 WI카증권은 프랑스 대형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금융그룹에
속해 있다.

서울지점의 변신은 지난 97년부터 시작됐다.

JP모건 홍콩지점의 수석 조사담당이사를 영입,박차를 가했다.

98년엔 아시아머니지의 기업조사부문 평가에서 8위에 올랐다.

지역 기업분석가의 본격적인 조사자료 발간으로 앞으로도 순위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지점이 변신을 서두른 것은 아시아시장에서 그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98년부터는 아시아지역 기업분석가가 교대로 서울지점에 와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한국의 거시경제,산업,기업 등에 대해 다각적이고 깊이있는 분석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서울지점이 발행하는 주간정보지인 "주간조명"이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전략및 기업평가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옥성 서울지점장은 "다양한 정보력에다 신속성까지 보탠 게 주효했다"며
"인터넷 블룸버그통신등에 리서치란을 개설해 고객들이 원하는 자료를
언제든지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들이 투명한 회계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독창적이며 신뢰할만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리서치강화의 포인트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상장사의 실제 가치를 평가하고 이러한 가치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적확"하게 집어내 "적시"의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최대 목표라는 설명이다.

평균이하의 투자리스크로 평균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엥도수에즈 WI카증권 서울지점의 리서치과정은 이렇다.

먼저 국가, 산업, 상장사순의 분석틀을 만들어 놓는다.

다음엔 이런 요소들의 상호연관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하루하루 일어나는 변수들을 모니터하고 장기적인 전망과 진단을
내린다.

창의성에다 상상력까지 가미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생산된 조사분석자료를 갖추고 고객들에 대한 끊임없는 의사소통의 창구를
열어놓는다.

고객서비스팀을 통해 알맞게 조율이 된다.

직접 얼굴을 맞대거나 전화 통신등을 통해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진다.

직접적으로는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도쿄등의 해외세일즈망이 활용돼
자료가 뿌려지며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접수된다.

서울지점은 이런 리서치를 발판으로 영업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벌써 해외세일즈 인력도 보강했다.

올해중엔 증권거래소의 특별회원으로 가입,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동시에 선물과 옵션업무도 시작해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물.옵션관련 인력도 2명정도 충원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