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이번에 신설한 자격증들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체계적으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같은 자격증을 갖추면 전직 또는 창업시 보다 더 나은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학벌보다는 자격을 묻는 시대가 온만큼
인문계 대졸자 및 샐러리맨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또 기존에 유사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이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사업의 신인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자격증별 업무와 전망 등을 정리한다.

<> 직업상담사 (1.2급) =구인 및 구직, 취업 알선을 상담하고 관련 직업
정보를 수집 또는 분석, 제공한다.

직업적성 검사와 흥미검사 등도 수행한다.

개설요건이 완화된 직업소개소를 창업할 수 있다.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전센터 등 전국 1백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백81개 시.군.구 공공직업안정기관, 1천7백56개 민간직업유료소개소, 24개
국외유료직업소개소 등에 취직할 수 있다.

<> 사회조사분석사 (1.2급) =기업, 정당, 정부 등 각종 단체의 시장조사및
여론조사 등을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다.

사회조사전문기관을 세우거나 리서치회사, 연구소, 연구기관, 국회 및 정당
등의 조사업무 담당부서에 입사할 수 있다.

<> 전산회계 (1.2.3급) =전산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회계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회계실무자, 경리직 등에 취직할 수 있다.

회계원리 및 회계프로그램의 운용 등이 시험과목이다.

<> 소자본창업지도사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창업성공률은 10~20%
정도밖에 안된다.

소자본을 갖고 창업하는 사람에 대해 사업종목 및 장소, 자금 등 각종
사항을 상담해준다.

소자본창업클리닉을 운영할 수도 있다.

독자적인 창업컨설턴트로서 상담 및 조언을 해주거나 정부기관의 창업상담
부서에 취업할 수도 있다.

<>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세계 전자상거래규모는 올해 3천4백억달러수준에서
2003년에는 1조7백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같은 기간중 22억달러에서 96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마케팅, 홈페이지 설계
및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 1월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에서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않을 방침이다.

따라서 이 분야 전문가의 인력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처는 정보통신업체 유통업체 서비스업체 등이다.

<> 국제회의기획사 =국제회의를 기획, 운영, 평가한다.

관련 부대행사와 국제회의 참가자의 숙박, 전시회 개최 등 지원업무도
담당한다.

국제회의용역업체 호텔 회의장시설업체 여행업체 등을 겨냥할 수 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