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중 9명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우선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20세이상 서울시민 1천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조 파업에 대해 "그래서는
안된다"는 부정적 입장이 69.1%로, "그럴수도 있다"는 긍정적 의견(29%)보다
많았다.

노조의 향후 대응방식과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의 원칙을 받아들여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가 50.8%, "우선 복귀해야 한다"가 42.7% 등으로 응답했다.

이에 반해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파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지적은 6%에
불과했다.

서울시의 대응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51.5%에 달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고 파업을 끝내게 한다"는 응답(40.3%)
보다 많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