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호주은행의 마이클 소던 부행장은 26일 "한국 금융시장은 해외투자
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은행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점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자와 만자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적극
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내셔널 호주은행은 지난해 조흥은행에 대한 투자의사를 갖고 실사도 했었다

소던 부행장은 "특별한 은행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아시아시장 확대 측면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셔널 호주은행은 호주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으로 자본규모는 2천5백억달
러. 소매영업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 현지은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출해 영업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에선 홍콩, 한국 등에 7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내셔널 호주은행 서울지점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중 자산규모로 랭킹
30위권이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