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 수출입전문 종합상사인 (주)한솔이 올해말 부채비율을 4백%
로 크게 낮추기로 하는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한솔 관계자는 "무수익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등으로 지난해말 9백65%
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올해말 4백%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군포공장부지를 오는 5월31일까지 한국토지공사에
매각키로 했다"며 "1백73억원의 매각대금으로 금융기관 장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10일을 기준일로 90%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차입금을 상환하
고 나면 영업상 필요한 은행연지급수입금융만 부채로 남게 된다"며 "실질적
인 무차입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솔은 지난해 2월 법정관리 조기종결과 함께 인원축소 청주공장매각 자산
재평가실시 등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3만%를 웃돌던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9백65%로 크게 낮췄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