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은 26일 방한중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를 초청,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 "한국과 태국은 투명하고 일관된 개혁을 추진,
구조조정 과정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성원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 경제계가 상호 호혜적 입장에서 협력 확대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내자"고 강조했다.

릭파이 총리는 이에대해 태국 정부의 경제개혁 조치를 설명하고 "한국 기업
들이 태국 상품 구입 및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 회장을 비롯,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김재철 한국무역
협회,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기업대표,
태국 방한단 등 1백70여명이 참석했다.

< 강은구 기자 eg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