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알코올도수를 낮추고 대나무 숯으로 걸러 만든 "참진이슬로"
소주가 출시 6개월만에 1억병판매를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소주의 월평균 판매량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11월의 21만 상자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 이달에는 총85만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진로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소주가 전체 소주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이달말이면
13%에 달할 것으로 진로는 예상했다.

진로는 대나무 숯으로 걸러 만든 참진이슬로 소주가 마시기순한데다 음주후
뒤끝이 깨끗해 애주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일반 진로소주와의 제품 차별화를 통한 판로확대와 유통과정
에서의 품귀방지를 위해 월평균 공급량을 1백20만 상자(1상자 30병짜리)
이상으로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첫선을 보인 참진이슬로는 출시 44일만에 1천만병,
3개월만에 3천만병, 5개월만에 6천만병이 판매되는 등 경이적 기록을 세우며
소주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