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전면파업을 벌여온 대우조선 노동조합(위원장 나양주)은
29일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을 중단함에 따라 대우그룹이 추진하는
구조조정 작업에 가속도가 부 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신영균 사장과 나양주 노조위원장은 28일 오후 노사
협의를 갖고 <>대우조선을 매각하지 않고 외국사와 합작 추진
<>근로자 고용 보장 <>협상과정에서 노조의견 반영 등을 조건으로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벌인 파업에 근로자들의
참여가 부진했던 것도 한 원인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가 29일부터 현업에 복귀하기로 한 만큼
불법파업및 폭력사태에 관련된 노조원에 대한 사법처리 과정에서
정상을 최대한 참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