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신입사원 채용을 점차 가시화하고있다.

LG는 28일 상반기중 대학(원)졸업자를 대상으로 1천여명의 정규사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LG는 우선 4년제 대학(원)의 99년 2월 졸업자및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5백여명을 공채한다.

또 각 계열사별로 경력자 등 5백명을 수시 채용형식으로 모집키로 했다.

대졸신입사원의 원서 접수시간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이며 서류전형을
거쳐 6월중 계열사별 면접을 실시한다.

삼성그룹도 오는 6월 학사장교 채용과 함께 전자 증권 등에서 상당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계열 대우증권은 대졸 인턴사원 2백명과 고졸여사원 3백명을 조만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상반기에 1백명, 하반기에 정규신입사원 20명과 인턴사원 1백80명
을 뽑기로했다.

상반기중 정규직 60명과 인턴 1백34명을 채용했던 대한항공도 정규직
2백명을 조만간 추가 채용하고 하반기에 다시 4백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5월중에 학사장교출신 20여명을 뽑고 하반기에 일반대졸사원
1백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아직까지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채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